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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한 인도..모르는데 어떻게 가나?!

작성자
goindia
작성일
2021-05-18 02:46
조회
221
GDP 성장·한류 등 기회…전문가 부재는 한계
방석현 기자 | sj@beautynury.com 

K뷰티가 주 무대로 활약할 만한 포스트 차이나로 인도를 꼽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가 부재한데다 시장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을 정도로 정보 비대칭이 큰 편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수출국 다변화 절실한 K뷰티…기업·지자체 잇단 성과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비 15.6% 증가한 76억 달러로, 중국(38억 1000만 달러)과 홍콩(7억 1000만 달러)향 수출이 전체 수출량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국·일본(각각 6억 4000만 달러), 베트남, 러시아,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영국 등 상위 20개국이 전체 수출의 9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 수출국 다변화가 이뤄졌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

특히 국내 화장품 산업은 중국 소비자들의 행보에 영향을 많이 받는 까닭에 포스트 차이나를 찾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인도 화장품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부쩍 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4월 인도의 화장품 전문 유통회사 나이카(Nykaa)와 손잡고 설화수의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후 아모레는 인도의 주요 도시인 델리, 뭄바이 등에 브랜드 철학을 담은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성제약도 지난해 말 부터 인도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4월 경기도 통상 촉진단은 비대면 온라인 판로개척 활동으로 13억 인도 소비재 시장에서 총 64건의 수출상담과 268만 달러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온라인 화장품 기업은 2곳이 26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GDP 성장·한류 등 기회…전문가 부재는 한계

인도 화장품 시장이 유망한 이유는 높은 GDP 성장률, 고급소비재 수요, 한류의 인기, 뷰티 박람회 개최 등이 꼽힌다.

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 Moody’s는 지난 13일 올해 인도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9.3%로 전망했다.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Crisil도 올해 인도 GDP 성장률 전망치를 11%로 내다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GDP가 상승하면 소비재 구매도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높은 GDP 성장을 반영하듯 최근 들어 인도의 고급 소비재 수입액도 증가하고 있다.

무역협회 뉴델리지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인도의 총 소비재 수입 규모는 249억 달러로 2010년 대비 11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8년간(2010~2018) 연평균 증가율은 10.3%로 2018년 총수입에서 소비재가 차지하는 비중도 8년 전보다 0.8%p 상승했다.

2018년 대(對)한국 고급 소비재 수입 중 가장 규모가 큰 품목은 뷰티제품(900만 달러)이며 실내장식, 시계 및 쥬얼리, 패션잡화 등이 뒤를 이었다.

세계 3대 뷰티 박람회로 꼽히는 코스모프로프(COSMOPROF)도 이태리 볼로냐, 홍콩,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지난 2019년 인도 뭄바이 개최를 알리며, 유망 시장의 가능성을 방증하기도 했다. 최근엔 아마존코리아도 온라인상 인도 시장을 오픈한 상황.

이렇듯 포스트 차이나로 각광받고 있는 인도이지만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진출하기엔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시장 전문가가 부재하며, 정보의 비대칭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실제 기자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검색해 본 결과, 중국, 미국, 일본 등 K뷰티의 기존 주력 수출국 진출을 위한 대행업체들은 많이 찾아볼 수 있지만 인도와 관련한 정보는 너무 미미한 수준이었다.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살펴봐도 기존 수출국의 시장 현황 및 전망 자료는 많았지만, 올해 인도 화장품 시장에 대한 보고서는 전무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인도가 포스트차이나라는 말은 최근 많이 듣고 있지만 어떻게 진출해야 할지 전문가가 부재해 막막할 따름”이라며 “인도에 화장품을 수출하기 위해선 현지 시장을 잘 알고 있는 바이어나 유통업체를 찾는 게 필수 이지만 사실상 이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해외 인증 전문 대행 업체 하우스부띠끄의 심형석 대표는 “최근들어 화장품 업체들의 인도진출 문의가 많이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실제 인도 시장에 관한 정보가 많지 않은게 현실”이라며 “한국과 인도는 FTA에 준하는 CEPA(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을 맺은 상황이지만 서류 준비기간이 긴 데다 동물성 성분 화장품의 제약, 높은 정부 수수료 등의 비관세 장벽이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뷰티누리-